나는 한복 입고 홍대 간다. 책 제목도 끌렸지만 저자의 이력을 보니 더 대단해서 집게 되었다. 스무살에 창업해서 스물여덟에 사장이자 어엿한 건물 빌딩 주인이라니, 게다가 한복이라는 독특한 아이템까지.

 

저자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틀 깨기'와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이다.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틀을 깨야 새로운 것을 찾고 도전할 수가 있고,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해결할 수가 있다. 책 속에서 영어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디자인 특허 출원을 무모할 정도로 혼자 도전해 해결하는 저자의 모습이 뭔가 안쓰럽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도전정신이 아마 저자가 지금까지의 성취를 이뤄 낸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20대 사장의 글이어서 그런지 글이 썩 매끄럽거나, 쉽게 읽힌다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자기의 꿈을 찾자마자 비전을 세우고, 문제는 끈기와 집념으로 해결하며, 세운 목표는 하나씩 달성하며 나아가는 저자의 모습이 너무 멋졌다.

Posted by 땡그랑한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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