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말년휴가때 브라운군과 다이쉬군을 만났었을 때 일입니다.
순천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저와 브라운군이 먼저 만나고, 다이쉬군은 거제도에서 오는 데다가 야간작업(...)을 하느라 좀 늦게 되었지요.
저와 먼저 만난 브라운군은 저를 DAM이라는 간판이 걸린 술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먼저 담소를 나누던 도중 다이쉬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브라운군이 친절하게 우리가 어디 있는지 말해 줬지요.
"순천 오면 바로 담으로 와. 왜 저번에 같이 갔던데 있잖아. 순천대에서 어쩌고저쩌고......."
약 20분뒤에 다이쉬군이 왔습니다. 다이쉬군은 오자마자 대뜸 이렇게 말했지요.
"여기 가게 이름이 담이 아니라 댐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