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원제는 Manufacturing Discontent, 불만족의 생산(?)쯤으로 번역될 만한 제목이다.

 

이 책의 저자가 꼬집는 것은 기업들의 권력남용이다. 기업들이 점차적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되면서, 어떻게 개인과, 사회, 국가는 위협을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또한 기업들의 이중적인 모습, 비슷한 사안에 대해 자신들의 유·불리를 따져 다른 잣대를 대는 모습도 꼬집고 있고,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노동자들의 직업 안정성은 내팽겨치거나 고객들의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도 질타하고 있다.

 

이 책이 나온 것이 5년이 넘었고, 또 미국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책의 내용이 조금 와닿지 않을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기업권력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번쯤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 읽어볼 만한 책이다.

Posted by 땡그랑한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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