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후배들의 농간(?)으로 이번학기 영익혼 주식투자모임 소모임장을 맡게 되었는데,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하여 의견을 모으다가 한 친구가 이 책을 추천해 주었다. 별 기대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책을 만난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은 처음에는 가치투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에서는 가치투자가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반박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첫 부분에서는 기업의 특색을 중심으로, 그 다음 부분에서는 여러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가치주를 골라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주식투자에 전혀 문외한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 졌다는 점이다. 또한 각 사례별로 기업들을 예를 들어놓았기 때문에 좀 더 가치투자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다.
또한 전자공시와 사업보고서를 활용하는 방법도 나와 있고,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회계관련 지식도 잘 정리되어 있다. 감히 모든 사람들의 주식투자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