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인간관계를 "다루는" 책이 아니라 "말해주는" 책이다. 책이 체계적이지는 않다. 구체적으로 스킬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다.
대신 저자는 여러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자신이 겪은 일들 중에서 주옥같은 것만 골라서. 이 책이 기억에 남는 것은 그것 때문이다. 책에 저자의 인생이 묻어난다. 배운 내용이 머릿속으로 체계적으로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의 내용은 가슴으로 와 닿는다.
나도 주변 사람들을 껴안으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