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사람이 성공하는 자기관리법"이라는 매혹적인 부제가 붙어있긴 하지만, 사실 이 책의 원제는 Introvert Power, 내향적인 힘 이란 뜻이다. 즉 내성적인 사람이 자신이 가진 내향적 힘을 어떻게 활용하고, 또 외향성만을 좋은 가치로 여기는 사회에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가 책의 주 내용이다.
저자는 우선 내성적인 사람들이 소수라는 통설을 반박한다. 내성적인 사람이 1/3이라는 얘기는 MBTI검사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아무런 근거 없이 생겨난 것이며 실제로 검사를 해보면 내성적인 사람이 오히려 절반을 조금 넘는다. 즉, 외향적인 사람보다 오히려 다수인 셈이다.
솔직히 책이 조금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아 내용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에게 자신의 성격에 대한 자신감을 생겨주고, 그 성격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며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조언으로는 유용한 책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