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 책!
행복한 실천
땡그랑한푼
2013. 9. 7. 10:33
다시 서울로 올라오고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게 되니 읽을 책을 고르기 힘들어졌다. (학교도서관의 신간서가는 적고 빨리빨리 바뀌는 데다가 학술서적이 꽤 많음-_-;) YES24의 베스트셀러 순위도 별로 믿을게 없어 보이고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그냥 무작정 300번대 서가를 돌아다녔다. 그 때 우연히 눈에 띈 책이 이 책이었다.
책에는 삭막한 신자유주의 세상을 조금이라도 보다 따뜻하고, 친환경적인 세상으로 바꿔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사회연대은행같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도 있었고, 생활협동조합같이 생소한 것도 있었다. 아니, 사실 사회연대은행과 피자매연대 빼고는 모르는 내용이었는데, 책의 머리말에 가급적 언론에 알려지지 않는 내용을 주로 실었다 했으니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책의 내용이 많은 것도 아니고 딱딱하지도 않다. (전체적으로 기자가 쓴 책들의 특징은 쉽게 읽혀진다는 점이다. 물론 이게 언제나 장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꿔보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을 데워보고 싶다면 부담 없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