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 책!

집중형 인간

땡그랑한푼 2013. 9. 6. 22:35

먼저 이 책과 얽힌 내 이야기 하나부터 하고 넘어가야겠다. 내가 서울에서 논술 공부하고 있을 때 마포도서관에서 이 책을 처음 봤다. 재미있겠다 싶어 서가에서 꺼내 읽다 한 60페이지쯤 읽고 제자리에 놔뒀다. 그리고 다음날 보니 누군가 빌려가고 없었다!(본인은 서울시민이 아니어서 대출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순천에 내려온 이제서야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사실 이 책에는 의미 없는 당위론이나 상식적인 내용도 꽤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 책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가 산만하게 하루를 보내고 싶어 하겠는가? 마감시간이 다가오면 긴장감 때문에 일이 더 잘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이 책은 유익한 내용도 많이 담고 있다. 집중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 우리가 모르고 있었거나 추상적으로만 인식하고 있던 사실들을 깨우쳐 준다. 집중형 인간이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타야 할 하루 또는 1주일간의 리듬, 집중을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 등을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의 끝 부분에는 집중 훈련 프로그램이 몇 개 실려 있다. (본인도 아직 실천하고 있지 않긴 하지만)간단하고 자투리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들로 있으므로 하루에 조그만 시간을 내 해봄직하다. 어쨌든 이 책은 한번쯤은 읽어 볼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