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2015년 채용 필기시험 후기

2015. 10. 17

 

다시 취업시장에 뛰어들고 나서 첫 필기시험을 치뤘습니다.

 

이제는 용인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꽤나 일찍 일어났습니다. 5시에 일어나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6시 반에 서울로 향하는 지하철에 올라탔습니다.

 

시험 장소는 여의도 전경련회관이었고, 시간은 총 3시간이었습니다. 논술 50분, 인성검사 50분, 적성검사 1시간 20분이었습니다.

 

전경련답게(?) 논술 주제는 단순한 거시경제 이슈보다는, 최근의 경제 관련 시사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묻는 문제를 냈습니다.

 

인성검사는 120여개 문항이었으며, 도형검사와 5지선다가 있는 점이 조금 독특했습니다.

 

적성검사의 경우 70문항이었고, 국·수·사·과 모든 분야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전경련답게 사회에서는 경제 문제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과학 분야가 생각보다 많이 나온 것이(국어 30%, 수학 20%, 사회 25%, 과학 25% 정도의 비율로 느껴졌음)난이도를 높게 만들었습니다. 고2정도를 마지막으로 10년 넘게 과학은 배울 일이 없었는데 이온화며 운동에너지며 그런 문제들이 나오다 보니...

 

첫 필기시험이고, 서류합격률이 너무 낮아 한개한개의 필기시험이 소중한걸 알면서도, 생각보다 많이 준비를 못했고, 그렇다고 또 떨리는 점도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덤덤한 마음으로 시험을 마치고 전경련회관을 빠져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