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책, 책!
학습된 낙관주의
땡그랑한푼
2013. 10. 3. 16:45
낙관주의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간단하다. 낙관적인 사람이 더 성공하고, 더 성적이 좋으며, 더 장수한다는 얘기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과학적 실험이다. 엄밀한 심리학적 기초에 근거한 각종 실험과 분석을 통해 낙관적인 사람이 더 성공한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례로는 저자들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이 있다. 각종 연설문 등에 나타난 낙관적 심리 정도를 분석해, 대부분 더 낙관적인 후보가 승리함을 밝혔다.
물론 낙관주의가 무조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역시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비관적인 사람들은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함을 밝히고 있다. 또한 일의 실패로 인한 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낙관주의에 근거한 판단을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낙관적인 사람이 영업실적이 더 좋고, 더 오래 살며, 낙관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우승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약간 학술적인 책에 가깝기 때문에 책의 많은 부분은 실험과 관련된 내용, 또는 심리학적 지식에 관한 내용이 많다. 그리고 두껍다. 하지만 일반인이 읽기에 무리가 있는 책은 아니었다. 그리고 "낙관적인 사람이 되어라."라는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준 책이었다.